안녕하세요, 웹소설 작가 작가양반입니다.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서, 웹소설 작법, 그 첫번째 웹소설 구상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 어떤 장르를 쓸지 정했으니, 어떤 소설을 쓸 것인지 구상해 볼 시간입니다.
그전에 현재 무료웹소설 투데이 베스트를 확인해볼까요?
2020.04.16일 23시 55분 기준 무료 투데이 베스트 1,2,3위입니다.
1~3위 모두 현대판타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위 투베 1페이지라고 말하는 1위~20위 안에 들어간 소설들 중에서도 현대판타지의 비율이 꽤 높습니다.
어쨌든 현대판타지를 쓴다고 가정하고.
소설 구상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이후에 나올 내용은 모두 제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제가 신작을 구상할 때, 가장먼저 생각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이 세가지를 정해야, 제목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 세가지가 뭐냐면.
두구두구두구.
첫째, 소재
둘째, 목적의식
셋째, 캐릭터
위와 같습니다.
어떤 소설을 쓸 건지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것은 내가 쓰고자 하는 소설의 소재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드리면, 체육고 영재로 회귀했다는
'체육고' '영재' '회귀'를 소재로 삼은 소설임이 제목에서부터 드러납니다.
제목만 봐도 아, 이 소설은 회귀해서 고등학교로 들어간 체육고등학생의 이야기겠구나, 하는 느낌이 옵니다.
최근 소설에 빠지지 않는 요소가 있습니다.
회귀, 빙의, 환생.
회빙환이라고 불리는 이 소재들은 작가가 글을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도움을 주고, 독자들 역시 쉽고 편하게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치입니다.
이 소재를 잡는 법에 대해서는, 개인의 취향에 맡길 수밖에 없어서 따로 말씀드릴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남들과 비슷한 소재는 잡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한 소설이 뜨면 그 소설과 비슷한 소재의 소설이 여럿 생겨나는데
히트친 소설을 뛰어넘을 수 없다면 비슷하게 쓰는 것은 비추입니다.
최근에 저는 예술고 천재가 되었다. 괴담동아리 등 학원물을 재미있게 읽어서 학원물을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소재를 학원물, 남들이 안 썼던 소재로 삼았습니다.
체육고 영재가 회귀했다, 역시 학원물이니까 트렌디한 장르라고 봐야겠네요.
그럼 소재를 잡았으면 다음, 주인공의 목적의식을 설정해야 합니다.
목적의식은, 출발점에 선 주인공이 어떠한 것을 목표로 달려나갈 것인지.
웹소설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고, 결말과 연관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대부분의 웹소설을 읽는 독자님들은 웹소설을 통해 대리만족을 경험하기 위해서
웹소설을 읽습니다. 물론 가볍게 보는 소설이기 때문에 시간 떼우는 용도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렵게 꼬여있는 소설보다는 명확한 목적의식과 쉽게 설명된 소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시, 학원물을 예로 들어보면, 회귀해서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한 주인공이 목표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과거의 기억을 통해 새로 얻게된 삶에서는 그 누구보다 성공하는 것이 목표이자 목적의식이 될 것입니다.
목적의식이 정해졌다면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이 정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려나가겠죠.
그리고 독자님들께서는 그 주인공이 그 목표를 어떻게 이루는 것인지를 구경하기 위해, 소설을 읽으시는 겁니다.
소재와 목적의식(목표)를 정했으면, 이제 캐릭터를 꾸밀 차례입니다.
가장 먼저 주인공의 캐릭터를 설정해야할 것이고, 주인공과 관련되어 있는 여러 조연의 캐릭터를 잡아주셔야 합니다.
명확한 캐릭터는 소설의 읽는 독자님들이 소설을 이탈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
소재와 목표보다 중요한 것이 캐릭터이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웹소설 구상!
소재, 목적의식, 캐릭터만 구상하면
시작한 것과 다름없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구상을 반이나 한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마치면 제목을 지어야 합니다.
캐릭터에 대한 포스팅 다음에는 어그로 쩌는 제목 짓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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